도자기 마블링에 관심을 갖게 된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그 요령에 대하여 궁금해 한 분들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되어
아직은 미흡하지만 공개합니다.
간단히 결론부터 내린다면 유성물감 마블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도자기용 물감은 고온에도 견디는 광물질 가루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무겁습니다. 따라서 용액 위에 띄우려면 기름성분의 용제(solvent)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같은 색갈이라고 해도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퍼진다던가 퍼지면서
가루가 된다든가 아름다운 결정체를 이룬다는다 등등 다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검정색에도 성분이 다른 6종의 화합물이 생산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판매자들이 성분을 밝히지 않거나 아예 공급체에서
밝히지 않는 것인지 그 성분을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물감 가루들을 용제에 녹여서 사용합니다.
- 물감 용제 -
물감을 녹일 용제를 다양하게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acetone, petrol, turpentine, 자동차 휘발유, glycerine, 공업용 알콜...
그러나 어느 것도 수성마블링처럼 갈퀴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없었습니다.
물감들이 용액 위에서 굳어지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몰라도 계속하면
부서지기 일상이었습니다.
아무튼 현재는 미흡하지만 turpentine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용액제 -
거의 모든 용액이 위의 요령으로 만든 물감을 띄워줍니다.
시도해 본 용액을 말씀드리면, 물, 우유, 밀가루 풀, 그리고 다양한 점증제
(xanthan, 알긴산 나토륨가루, 카라기난, 메도셀, CMC, gua gum, pectin
tamarind gum..... ). 그런데 대부분이 물감을 부숴트리거나 결정체 패턴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반 마블링에 사용하는 3가지 (카라기난, 메도셀, CMC)를 사용하되
메도셀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은, 믹서기가 없이 쉽게 용액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결 론 -
수성마블링과 같이 갈퀴질에 자유로울 수 있는 용제가 발견되기 전 까지는
스미낭아시 처럼 물감들이 흔들려서 이뤄저 형성되는 패턴과 shifting 효과를
이용하는 편이 나름대로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외 질문을 보내주시면 지금까지 개발한 내용한도 내에서 응답해 드리겠습니다.
(If any question, do not hesitate to send mail.)
- Summary -
The technique adopted in this site is a sort of oil color marbling's
because pigments for pottery coloring are heavy minerals which will not
float on the surface of liquid.
Pigment floating agent : Turpentine, Acetone, petrol, ....
Size : Methocel , CMC, Carrageenan, Gelatin, milk ...
kylee2001@marbling.pe.kr
kylee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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